김무성 "한일관계 엉망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중국, 미국 더욱 가까워져"<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방치되고 있는 한일관계, 타개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세미나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 관계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우리는 아픈 과거를 절대 잊어선 안되지만 과거에 매달려 미래를 망치면 안된다"며 "정부와 대통령이 앞장서 반일 감정으로 국민을 편가르기해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미련하고 바보멍청이 짓"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한일관계가 좋을 때 우리 경제도 좋았다는 것을 예로 들며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2017년 18억4000억 달러였으나, 한일관계 악화 지점인 지난해에는 13억 달러 수준으로 약 30% 정도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북한군의 남침을 결정적으로 막아준 유엔사 기지가 있는 등 안보 문제부터 경제, 통상 협력은 물론 인적교류까지 밀접하게 연결되는 중요한 나라"라며 "한국과 일본은 북핵이란 위기 속에 안보이익을 공유해야 할 운명이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 때리기로 일관하면서 한일 관계에 찬물 끼얹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행태는 외교 자살골이자 안보와 경제를 망치는 자해행위인만큼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한일관계를 엉망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은 중국, 미국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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