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유럽연합(EU)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개최<사진=외교부>

[노동일보] 외교부는 제7차 한-유럽연합(EU)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4월 26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EU측은 펠릭스 페르난데스-쇼 개발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EU 양측은 2008년부터 국장급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 이후 연례적으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오는 등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지속 강화 중이다.  

이에 양측은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이행 현황, EU 아프리카 신탁기금 참여방안, 양성평등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는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를 우리 개발협력의 기본목표로 국제개발협력기본법 및 정책에 반영했고, 국내이행을 위해 한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수립하였다고 설명했으며 EU측은 현재는 각 UN 회원국이 국가별 자체 기준에 따라 자발적으로 SDGs 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EU는 공동의 SDGs 이행현황 보고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작년 6월 출범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Action with Women and Peace) 이니셔티브와 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및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성폭력 생존자 지원 사업을 소개했으며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로 자리매김을 한 여성‧평화‧안보 분야에 우리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아울러 한국과 EU가 각각 아시아 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 모색 등 양자차원의 협력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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