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합의<자료사진>

[노동일보] 남북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을 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유엔사는 비무장화 조치를 모두 완료했으며, 그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고려하여 판문점 견학을 작년 10월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햇다.

△지뢰제거(2018.10.1∼20), △초소·화기 철수 및 인원조정(2018.10.21∼25), △3자 공동검증(2018.10.26∼27), △감시장비 조정 공동현장조사(2018.11.12∼13) 등이다.

이후에는 방문객들이 판문점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왕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남·북·유엔사 3자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판문점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고려하고, 향후 이루어질 남북간 자유왕래 사전 준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3자간 협의 촉진 등을 위해 우선 판문점 남측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할 것을 결정했다.

정부는 유엔사측과 긴밀히 협의, 방문객들이 분단과 대립의 장소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탈바꿈된 판문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선, 도보다리, 기념식수 장소 등 4.27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도록 견학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우리측 경비병들의 안내로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를 확인하는 등 ‘비무장화’된 판문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평화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낮아졌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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