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극회의장, 중국 싱크탱크 조찬 간담회 참석<사진=국회의장실>

[노동일보]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가운데 7일(현지시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원과 한중관계증진을 위한 대중공공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문 의장은 중국 최초의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 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중국의 미술 분야 국가기관인 중국국가화원도 방문했다.

이에 문 의장은 차하얼 학회(회장 한팡밍)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중국 측 참석자들과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문 의장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로 중국의 안보리 제재이행이 북을 대화로 이끌었다"며 "현재 북미협상의 소강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중국에서 한국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여기 모인 전문가들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가져주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이날 오후 한중관계증진을 위한 대중공공외교의 일환으로 방중단 일행과 함께 중국국가화원(서기 장쉬진)을 방문해 한중일 간 서예교류행사에 관해 중국 측과 협의했다.

이날 문 의장은 장 서기와의 환담에서 "서예는 한중일 3국이 공통의 역사와 문화적 공감대가 있고, 지금까지도 세 나라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하고 있다"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각국 의회 간 서예 교류를 활성화한다면 문화외교와 공공외교 협력 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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