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부가 발표한 북한 발사체 전술 유도무기 모두 용어 사기극"<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북한의 '발사체', '전술 유도무기'가 모두 용어 사기극으로 드러났다"고 고 일갈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이 쏜 것은 미사일'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결국 그동안 대한민국이 정보를 왜곡한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하 듯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오히려 미사일이라는 의심이 조금만 있어도 미사일이 아니냐고 다그쳐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거꾸로 했다"며 "처음에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가 발사체로 용어를 변경한 것에 누가 관여했는지 과정과 경위, 책임자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과 통화하고 나서 대북 식량 지원이 미국과 논의된 것처럼 얘기했는데 미국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며 "핵심은 문재인 정권이 역시 제재의 역주행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지금 회의장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이 정부가 부채를 갖고 있는 민주노총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갉아 먹는 또 하나의 축"이라며 "고집불통의 경제 정책을 포기하고 기업과 개인, 시장에게 자유를 허하는 친헌법적인 정책에 응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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