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데이빗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만나<사진=외교부>

[노동일보] 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이 오는 13일 방한하는 데이빗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외교부 김득환 부대변인은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3일 발표된 WFP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북한 식량 지원과 관련 국제사회의 제재 면제 승인 필요성에 대해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도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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