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전국정당, 거수정당이 아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에 전북 고창 정읍의 3선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13일, 유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6표 가운데 과반수를 득표해 황주홍 의원을 제치고 평화당 원내대표직에 선출됐다.

이날 새 원내대표는 재적의원(16명) 중 과반 의원의 출석과 출석 의원의 과반수 득표자로 정해졌다.

이날 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이대로는 안된다는 평화당의 위기의식이 제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원내대표직을 맡는 것이 저 개인적으로는 득이 안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안다. 그러나 국민의당 시절부터 어렵게 이끌어온 다당제의 불씨를 이렇게 꺼뜨릴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신임원내대표는 또 "총선까지 남은 10개월동안 치열한 투쟁으로 강한 존재감을 확보할 것"이라며 "선거제 개혁, 공수처 설치에 우리의 주장을 과감하게 관철시키고 거대양당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뜻을 같이 하는 분을 과감히 모아 호남을 넘어 전국정당, 거수정당이 아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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