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최대한 5당 대표 회동,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1대 1 회동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담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최대한 5당 대표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마침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 오찬 모임인 '초월회'가 예정돼 있다"며 "한국당은 초월회에 참석 안 한다고 하는데 다른 야당 대표와 협의해서 한국당도 가능한 빨리 회동에 참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처리와 관련 "5월 안에 통과돼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한국당이 원내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늦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새로 선출됐기 때문에 한국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다른 야당과도 대화해서 국회를 빨리 정상화시키도록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며 국민들의 이동수단에 피해가 가는 것에 대해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갖고 총파업을 예고한다는 것은 국민께 대단히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며 "당으로서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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