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우리가 광주를 찾기 전에 민주화운동 진상을 둘러싼 불미스러웠던 이야기들은 말끔히 청산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며 "그러나 국회의 징계 절차나 한국당 차원의 징계 절차에 있어 미흡한 부분을 모두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더 나아가 5·18 역사적 진실을 둘러싼 왜곡이 재발될 수 없도록 법적인 정비도 완료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손을 잡고 광주 시민들을 뵈러 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그 이유 때문이라도 국회는 다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전향적 조치를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