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경안, 심의 시작도 하지 않고 있다"<자료사진>

[노동일보]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정부가 6조7천억원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국회는 심의를 시작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회가 하루빨리 추경(추가경정예산) 심의에 들어가기를 요청 드린다"며 "정치권이 싸우더라도 국회는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는 내외의 하방압력을 딛고 경제활력을 되살리며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드리고 피해복구를 도와드리기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경제 대응은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큰 틀의 국가전략과 함께 이처럼 신산업 현장의 애로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스마트에너지, 로봇, 의료기기 등 다른 신산업 현장의 애로를 계속 풀어드리도록 관계 부처가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이 총리는 전국 노선버스 파업 철회 유보에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 총리는 "다행히 파업은 일단 피했다"며 "타협해주신 노사와 중재해 주신 지자체, 뒤에서 도와주신 국토교통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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