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야 모두 참석하고 국민 참여하는 위기 진단 대토론회 하자"<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정부는 참담한 경제 성적표에도 말도 안되는 정책 실험 이후 전임 정권 탓, 세금 쏟아붓기, 그도 안되면 야당 탓을 한다"며 "그러고도 안되면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긴다. 정책 전환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야가 모두 참석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위기 진단 대토론회를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1대1 회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경제 위기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나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표현은 3가지"라며 "통계 작성 이래 최악, IMF 외환위기 이후 19년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이다. 대통령의 업무 지시 1호가 일자리가 아니었나. 하지만 제가 보니 파괴 지시 1호가 되는 것 같다"며 일갈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현 경제 상황이  진단하듯이 "대한민국 경제가 중증 디스크에 걸렸다고 본다"며 "런데 대통령은 대담에서 취업자 수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취업자 수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공무원 시험 접수가 4월이라 늦어서 그렇다고 얘기했다. 국민들은 이런 해명에 더 분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 위기에 대한 국민 대토론회를 주관하면 어떨까. 또 두번째는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안했듯 경제 원탁회의를 대통령이 열어달라"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몸으로 체험하며 진단하고 정책을 만들었던 경제계 원로들도 참여시키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계 원로를 모두 불러 대한민국 경제 해법에 대한 원탁회의를 해주면, 거기서 나온 해법을 국회에서 가짜 패스트트랙 아닌 진짜 패스트트랙으로 초스피드로 법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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