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쁜 나라 중에서 44개 도시가 한국에 있다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날 황 대표는 "유엔 사무총장의 어려운 역할을 잘 실행하시고, 또 이렇게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어려운 역할을 맡으셔서 저희로서는 아주 대단히 고맙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미세먼지가 기후변화과정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제가 맡기로 했다. 능력이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지만 이게 경제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마지막 소명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또 "몇 천개 도시 중에서 100개의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 도시들을 뽑았는데 44개 도시가 한국에서 나왔다"며 "서너개만 들어가도 불명예스러운데 어떻게 100개국의 가장 미세먼지가 나쁜 나라 중에서 44개의 도시가 한국에서 들어갈 수 있느냐. 그야말로 기가 막힌 일이고, 충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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