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 대표 측근)이준석 최고위원 기자 브리핑 앞장서서 방해한 사람"<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2일, 이준석 최고위원의 기자브리핑 관련 방해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하 최고위원은 "공당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주요 당직자들이 (지난20일)이준석 최고위원의 기자 브리핑에 대해서 행패를 부리고 방해했다"고 일갈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당의 최고위원이고 당직자들의 최고위원이기도 하다. 손 대표를 비판하지만 손 대표가 기자회견 하실 때 행패부리고 방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생각이 다르다고 비판할 수는 있지만 악의적인 방법을 동원하며 방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 그런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태경 비판하셔도 된다"며 "하지만 하태경이 발언할 때 발언할 권한을 뺏거나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그건 충격적인 해당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하 최고위원은 "이준석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당시 방해한 관계자들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며 "당시에 그 행패를 주도한 임헌경 사무부총장은 손학규 대표께서 '유일하게 심은 내 사람'이라고 했던 분"이라고 질타했다.

하 최고위원은 "임헌경 사무부총장 복당 반대하느라고 거의 2주간 최고위원회 거부한 적이 있다. 그럴 정도로 막았는데도 손 대표께서 이 사람 복당시켜야 한다, 사무부총장 시켜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러고 손학규 대표 사람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 사람이 바로 이 최고위원 기자 브리핑을 앞장서서 방해한 사람이다. 물론 지금 사무부총장 물러나긴 했습니다만 출당시켜야 한다"며 "또한 이 최고위원 기자 브리핑 방해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깡패처럼 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