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 한국당이 국회법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 "이희호 여사님께서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유언을 남기셨다"며 "북쪽에서 조문단이 좀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뒤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 때 이희호 여사님이 평양에 가셨는데, 이번에는 북쪽에서 조문단이 좀 와서 조문하기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두 분의 추모사업을 하고 있다"며 "8월 10주기가 다가오는데 당에서도 10주기 행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북미정상회담 1주년 되는 것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이 계속적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 대표는 "오늘은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이 꼭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1주년이 지났지만 아직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실제 북미회담이 2차까지 이뤄졌는데 3차 북미회담이 조만간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 평화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2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서도 "어제 헝가리 유람선이 인양됐는데 아직도 네 분은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여야 자유한국당과 대립으로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신속처리안건에 관해 물러적으로 방어를 했기 때문에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여당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항변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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