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훈련 중인 부사관>

[노동일보] 부사관이 전역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부사관의 유품에서 대전차지뢰 연막제와 실탄 등 외부 유출이 금지된 다량의 군 무기가 발견됐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 중사가 전역 후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이어 유가족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대전차지뢰 연막제와 부비트랩, 실탄 등 무기류 19종 70여개를 발견했다.

유가족은 이 같은 사실을 수도방위사령부에 신고했고, 수방사 측의 요청에 따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에 경찰은 A 중사의 유품에서 나온 대전차지뢰와 실탄 등을 거둬 군 당국으로 보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A중사가 공병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퇴근 할 때 (대전차지뢰 연막제와 부비트랩, 실탄 등을)가방에 (몰래)갖고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 관계자는 A 중사가 대전차 지뢰 등을 어떻게 소유하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교육용으로 쓰였던 것을 갖고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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