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태양광 사업)비리 위한 탈원전 아닌가 하는 의심 든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위 1차 회의에서 태양광사업 비리와 관련, "비리를 위한 탈원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막대한 돈이 태양광 패널 등으로 흘러가는데 관련 사업자를 보면 의도된 비리가 아닌가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처음에는 잘못된 미신으로 시작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한 편 보고 탈원전 정책이 시작됐다. 태양광 사업 비리는 점점 커지고 국민 혈세는 더 많이 투입되게 됐다"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앞으로 특위에서 원전산업 실태 뿐 아니라 태양광 비리, 미세먼지, 온실가스의 환경 영향 등 다양한 형태의 의혹을 규명해 가는데 중점을 두기 바란다"며 "이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버릴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같은당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소위 좌파 활동가의 복마전이 된 신재생 에너지 관련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쳐 국민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해 특위를 확대 개편했다"며 "정책위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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