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석 "이낙연 총리, 국회 돌아와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기 부정이고 국회 모독"<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총리의 총선 출마에 관해 자꾸 말들이 나온다"며 "이 총리는 국회 돌아와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기 부정이고 국회 모독이다"고 일갈했다.

이날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같이 말한 뒤 "이 총리는 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직했고 보궐선거가 이뤄졌다"며 "총리에 발탁이 됐고 다시 국회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총리가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여당에서는 끊임없이 총리가 당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이나 비례대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며 "본인도 금년 5월에 여당이 시킨다면 합당한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낙연 총리는 이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국회는 이 초라한 국정실패의 성적표를 세탁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회 일정에 대해서도 "국방부 장관의 해임 상정 논의를 막으려고 하는 여당으로 인해 다음 주 며칠에 본회의가 열릴지 알 수 없다"며 "국회 일정을 담보로 무능한 장관을 보호하려고 하는 정말 한심한 여당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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