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북한 챙겨서 평화 오는 것으로 국민 속이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은 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우방국인 미국·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의도적으로 망가뜨리고 북한만 챙겨서 평화가 오는 것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최근 문재인 정권이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통진당(통합진보당) 정권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6.25 주범인 김원봉에 대한 찬양, 스스로 한일 외교를 망치고 이순신 장군을 소환해 일본과 싸우자 하고, 죽창을 들라 하고, 임진왜란을 소환해 일본이 기술력을 빼 갔다 하는 것을 보면 결국 목적인 일본 미국과의 외교 협력을 폐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주미 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정인 씨를 주미대사에 임명하는 것을 보면 결국 그 목적이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하며 질타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사드 배치 때 중국에 찾아가 우리 정부와 전혀 다른 행동을 했던 사람들이 지금의 민주당"이라며 "그 기준으로 그대로 적용하면 그 당시 사드 배치 때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매국 행위를 한 것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하시기 전에 대통령으로 하실 일을 먼저 하는 게 도리"라며 "남북평화경제로 일본을 따라잡겠다는 것은 대통령 문재인이 아니라 개인 문재인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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