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24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지속해서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경고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동시다발 전방위적 구국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이 정권은 폭정과 실정을 반성하고 고치기는 커녕 좌파경제 실험과 굴종적 대북정책을 끝내 고집하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증폭시켜 오직 선거에서 이길 궁리만 하고 있다"며 "북한은 미사일을 쏘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능멸하고 있는데도 한마디 반박도 없다"고 일갈했다. 

특히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미사일을 쏘아대는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아세아 공식석상에 초청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황 대표는 "오히려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 초청을 검토한다고 한다"며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총선용 북풍만 바라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황 대표는 "장외투쟁에 대해 일부 염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우리는 하나가 돼 싸울 수 있고 이길 것이며 국민들도 우리를 믿고 동참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황 대표는 "동시에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등 원내투쟁을 통해 이 정부의 국정농단과 실정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며 "한국당은 경제 및 외교·안보 정책 대안을 조만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정책 투쟁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확한 상황 인식을 토대로 정책을 대전환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며 오히려 가짜뉴스가 시장의 불안을 키운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야말로 통계를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뉴스의 진원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