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이러고도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서미아 파기와 관련 "대통령이 앞장서서 국익을 내팽개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려도 되는 것인가"라며 "이러고도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지소미아 파기 결정은 한마디로 국익을 외면하고 국민을 위험 속으로 몰고 가는 결정이었다"며 "지소미아 파기를 좋아할 사람은 북한, 중국, 러시아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정 정책위의장으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정치적 꼼수를 부리는가"라며 "지소미아 파기 결정이 국내 정치용 국면 전환 카드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지난 4월에도 김연철·박영선 장관 후보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 때 국민들의 비판 여론이 들끓자,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을 들이밀어서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자신들은 그 비판 여론에서 벗어났다"며 "이번에도 조국 구하기 프로젝트에 따라서 지소미아 파기를 여론호도용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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