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한반도 둘러싼 안보상황,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6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안보학 대회에 참석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대남 비난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대한민국의 안보에 대한 각오를 표출하면서 "정치, 외교, 경제, 군사 안보 등전반에 걸쳐 다양한 갈등요인이 내재되어 있다. 70년간 지속되어 온, 남과 북의 군사적 대결과 긴장이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남북 간의 의지만으로 되는 일도 아닐 것이며,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이 더해지더라도그 결과를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한 가운데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한반도 안보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 내로 무단진입하여 연합훈련을 시행하는가 하면,러시아 군용기가 우리의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있고 일본은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수출규제라는 부당한 경제적 조치를 취하는 등역내 국가 간의 갈등이 매우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장관은 "갈등을 해소하고 호혜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며 "각국이 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그 발전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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