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회를 갖고 2020년도 예산안에 일본 무역보복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예산을 2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대 경제현안인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자립과 경쟁력 제고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며 "2조원 이상을 반영하고 추가적인 상황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로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또 "소재 부품 장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칭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소재부품특별법과 국가재정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경제활력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아 최대한 확장적 기조로 편성하고자한다"며 "일본 수출규제조치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방위력개선사업, 공공외교지원예산도 전폭 반영코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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