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생입법 처리 속도 더딘 국회 돌아보면 마음 무겁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생입법 처리 속도가 더딘 국회를 돌아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상반기 선거제, 사법개혁 관련된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물국회가 됐고 지금은 인사청문회를 핑계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국민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이번 정기국회가 20대 국회의 끝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만들어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한일 경제전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민생법안에 대해 야당과 제대로 논의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 현실이 안타깝다"며 "혁신성과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하 이 원내대표는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과 신산업, 일자리 법안 등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하겠다"며 "경제에 활력을 주면서 노동 활력이 있는 노동법안 처리도 더 이상 늦추지 않고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희망의 성과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가운데 정부, 청와대와 소통하면서 국민들에게 민생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 원내대표는 이주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와 관련해서도 "전 세계적인 경기 하방으로 추석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정부도 추석 전에 어려운 서민들,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달라. 임금 체불로 추석에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면밀히 살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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