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서로 챙겨준 것 아니냐는 의혹 일어<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와 제1저자 논란이 되고 있는 논문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조 후보자 딸 조 모씨와 비슷한 시기에 인턴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인턴을 서로 챙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당시 공익인권법센터 참여 교수 중 한 명이었다. 결국 교수 자녀끼리 이른바 인턴을 서로 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인턴 관련 문제에 전혀 아는 바도 없고 관여한 바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녀들인 조씨와 장씨는 한영외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5월께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센터에서 고교생 인턴 채용 공고는 없었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당시 인권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한 장 교수 아들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인턴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후보자를 통해 인턴 활동을 한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먼저 서울대 센터 쪽으로 연락한 것이다. 조 후보자가 여기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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