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임명 반대 집회 열며 문재인 정부 강력 비난<사진=김정환기자>
조국 장관 임명 반대 집회 열며 문재인 정부 강력 비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정치권이 후폭풍우속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조국임명 반대 집회를 열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14일 오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와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 촉구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추석 전날에도 집회를 열어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했으며 오는 15일에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대정부 집회와 민생 행보 등을 통해 얻은 민심과 분위기 등을 보고하는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를 갖는다.

황 대표는 지난 10일 신촌과 왕십리,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거리에서 릴레이 집회와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11일에는 인천과 경기 수원, 성남으로 이어지는 집회와 1인 시위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도 매주 토요일 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철회 결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지난 12일 광화문에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이라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결국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양당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 후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총력 투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황 대표와 손 대표 외에도 양당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민심 청취를 겸한 1인 시위 등 릴레이 투쟁을 이어가며 국민들로 부터 임명 철회 동의를 구하고 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추석 연휴 이후 원내에서의 반조국 전개 방안을 함께 한다는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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