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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대권 잠룡, 서서히 기지개 펴고 고개 들어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9.14
지난 2017년 4월 27일 자유한국당의 당시 홍준표 대통령 후보 유세 모습<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에서 대권을 준비하는 대선 주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문재인 정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조국 장관의 문제점 등 의혹에 대해 정세를 뒤집고 발판 삼아 다가오는 총선과 향후 대선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에서 일찌감치 대선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대표는 장외투쟁, 국민연대 제안 등으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강조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조국 장관애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며 서서히 정치권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국민에 대한 전쟁 선포"라며 지금부터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 내야 한다고 본다. 의원들이 심기일전해서 이 정권과 정말 진정성 있는 투쟁을 끝까지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맞붙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도 조국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함은 물론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행해서도 비난 화살을 쏘아대며 장외투쟁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의 국가 비정상 운영이 임계점을 넘었다. 더이상 두고 볼수가 없어 우리는 광장으로 뛰쳐 나가기로 했다"라고 했고, 지난 10일에는 "국민은 좌파 정권의 독선만큼이나 야당의 보여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 션 야당에 기대지 말고 광장으로 우리 모두 가자"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최근 자유한국당 장외 투쟁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1일 왕십리역 오거리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2년 동안 모습을 보니 북에 있는 김정은을 오히려 국정의 동반자로 보는 것이 아닌가, 우리 한국당은 보수를 넘어서서 적대시하고 오히려 국정의 주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풀 TV'를 통해 조 장관이 임명되기 전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이을 내세우며 "친구야 이제 그만하자"라는 메시지를 낸 데 이어 10일에는 '물 건너간 검찰 개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 장관 임명 순간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정의란 잣대가 치명적으로 무너졌다"라고 역설했다.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었던 헤럴드경제(신문) 지분을 내놓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홍정욱 전 의원도 최근 SNS에 정치 현안 관련 글을 올려 정계 복귀를 내비쳤다.

홍 전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의 대권 잠룡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고개를 들고 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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