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산가족 상봉 역사, 왜곡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정상이 아니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이어 역사 왜곡까지 한다. 이산가족 상봉 역사를 왜곡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못 만나는 건 남북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산가족 문제는 좌파가 그토록 혐오하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까지도 적극적이었다"며 "이산가족 상봉은 1971년 8월12일 대한적십자사의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북한은 간혹 이산가족 상봉에 응하긴 하지만 무척 소극적"이라며 "대한민국의 체제 우월성이 북한에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에서이고, 이산가족 상봉이 안 된 건 천륜보다 권력 유지를 더 중시하는 북한 정권의 반인륜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 최고위원은 "이산가족 문제가 남북 모두의 잘못이라는 문 대통령, 위안부 문제도 한일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아무리 외교적 레토릭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를 왜곡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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