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조국 장관 나오자 고성 반말 야유 삿대질 오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2019년 국회 대정부 질문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갔다.

이에 조 장관을 향해 고성 반말 야유 삿대질 실랑이 등이 오가며 대립이 계속됐다.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은 국회의원들이 정부 국정운영을 확인하고 조사하는, 다시 말해 정부의 전반적인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조 장관의 의혹들을 다시 재확인하는 자리로 탈바꿈 되어 논란만 벌였다.

국회 대정부 질문을 보러 방청석에 앉아 있던 한 시민은 "장관이 되지 말았어야......"라고 혼자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속이 좋지 않은 듯이 말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조국 장관은 청와대로 부터 장관직을 임명 받은후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들어섰다<사진=김정환기자>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은 청와대로 부터 장관직을 임명 받은후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들어섰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조국 장관을 호명하고 장관 발언을 시키자 조 장관은 통상적인 장관들의 발언을 하기 위해 국회의장석 앞에 마련된 연단에 나와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의 반발은 거세졌고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이며 야유와 비난속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의자를 돌려 앉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조국 장관 나오자 고성 반말 야유 삿대질 오가<사진=김정환기자>

결국 조 장관을 인정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의 발언이 끝날때까지 조 장관과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이 입을 떼자마자 일제히 야유를 하며 사퇴하라고 외쳤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본회의장안에 마련된 자신의 의원 좌석에 조국 사퇴, 특혜 특권 위선 불법, 국민 분노 조국이라는 내용의 피켓을 세우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조국 장관 나오자 고성 반말 야유 삿대질 오가<사진=김정환기자>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법무부 관련, 답변자인 조국 장관을 불러낼 때 "법무부 장관 나오세요"라는 말을 하는 대신 "법무부 관계자 나오세요" 라고 호칭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고성과 막발을 서로 해대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유치하다" "질의하지 마라" "그만두고 질의를 끝내라"라는 말로 일제히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희상 국회의장도 "지금 법무부 관계자라고 했나"라고 되묻기까지 했다.

더욱이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지자 문희상 의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에 유의해달라. 도떼기시장도 아니고, 의장이 너무 많다"고 심사가 안좋은 듯한 발언을 했다.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조국 장관 나오자 고성 반말 야유 삿대질 오가<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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