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자료사진>

[노동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인천청 및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치안정책에 반영하여 효율적인 경찰활동을 도모함과 동시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안전도 및 경찰노력도 수준을 측정하여 현장 경찰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치안만족도를 제고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한 번씩 지방청별로 체감안전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인천청의 점수는 72점을 기록하여 세종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7개 지방청 중에서 점수가 두 번째로 낮았다.

인천청의 체감안전도는 2017년부터 실시된 총 5번의 조사에서 매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서별로는 미추홀경찰서가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미추홀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65.6점으로 전국 255개 경찰서 중에서 254위이다.

이어 하위 20%에 속하는 경찰서로는 남동경찰서가 68.7점으로 248위, 서부경찰서가 70.4점으로 223위, 삼산경찰서가 71점으로 215위, 부평경찰서가 72.1점으로 195위, 논현경찰서 72.2점 190위 등 60%가 전국 경찰서 체감안전도 하위 20%에 포함되어 있다.

소병훈 의원은 "매번 조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인천청 및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치안정책 방향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필요로 한다"며 "현상에 대한 진단과 원인규명, 그에 따른 개선방안 등 인천청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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