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 단 한 번의 방문, 한 발짝 더 나가는 계기 될 것"<사진=국무총리실>

[노동일보] 이낙연 총리가 22일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 방문을 찾은 가운데 "이번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본과의 관계를 밝혔다.

이에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성남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이같이 말한 후 "상왕(아키히토 전 일왕)의 즉위식에 특파원으로서 취재했는데 이번에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하게 됐다. 귀한 인연으로 방문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즉위하는 나루히토 일왕과는 이전에 황태자 시절 브라질에서 만났던 적이 있다"며 일왕과의 인연을 언급하고 "당시 기억에도 따뜻하고 친밀하셨던 분으로, 다가올 레이와일본 연호 시대는 일본 국민에 행복과 활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에 대해 "한국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한일 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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