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분당 공식화, 정파별로 헤쳐모여<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바른미래당이 8일 분당을 공식화 하면서 사실상 당이 쪼개졌다.

이에 서로 불만을 갖고 한지붕에 살던 당내 각 정파들이 서로 이득을 위한 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와 호남계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나뉘어 진다. 여기에 비당권파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로 또 나뉘어진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탄핵 이후 만들어진 정당으로 사실상 정치 이념이 각각 다르다. 결국 이들의 세력화 헤쳐 모임은 내년 총선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틀어질 전망이다.

변화와 개혁으로 나가는 변혁은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으로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헤쳐 모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유승민계 의원들이 탈당을 준비둥인 가운데 변혁 소속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은희 의원만 빼고 나머지 비례대표 6명은 바른미래당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 5월 29일인 120일 전 부터 비례대표 의원직이 다른 사람에게 승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례대표는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이에 이들은 유승민계가 창당한 뒤인 내년 1월 30일 이후 탈당해야 한다. 하지만 안철수계가 탈당을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유승민계의 바른미래당 잔류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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