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새 원내지도부 중심으로 위기 극복해 나가길 소망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2년 7개월 전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기고 한국당은 참 서럽고 분했다"며 "한국당 의원 모두가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우리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패스트트랙으로 올라간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아닌가 한다"며 "역사가 20대 국회 한국당 의원을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어제도 더불어민주당은 4+1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협의체를 통해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원내대표 교체를 기다려주는 것은 정치적 도의다. 도의도 없는 여당과 국회의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오늘 훌륭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탄생 돼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뒤 원내대표직을 내려 놓은 자신에 대해 "떠날 때는 말 없이 떠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원내대표는 "새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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