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로 밤새우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더불어민주당도 필리버스터로 맞서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밤을 지나 새벽에도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24일 새벽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본회의장 연단에서 내려왔다.

김 의원은 전날(24일) 시작한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하자 올라갔으며 25일 오전 1시50분부터 오전 6시22분까지 약 4시간31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는 특정 안건에 반대하는 당이 채택하여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횅동이다.

이같이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에 더불어민주당도 선거법 개정안 취지를 국민 앞에 바로 알리겠다고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1협의체에서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의 당위성을 주로 설명다.

김 의원 다음 필리버스터 주자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연단에 올라섰으며 권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를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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