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넓은 마음으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 요청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20대 국회가 끝나가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내친김에 한국당이 넓은 마음으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과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전향적인 태도를 요청한 것이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전날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를 밝힌 것에 대해 "결자해지라는 말 그대로 민생법안에 씌웠던 굴레를 스스로 벗겨냈다"며 "민생법안 처리의 길을 열고 국회 정상화의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지금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연금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은 처리가 매우 시급한 과제"며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법사위에서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도 이제는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며 "검경수사권 조정안도 숙고의 시간을 거쳤고 국회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때가 됐기에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이날(7일)부터 8일까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총리의 자질과 역량을 확인하는 청문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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