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검찰 검사급 이상 간부 인사 기습 단행, 사화에 가까운 숙청"<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 "문재인 정권의 검찰 검사급 이상 간부 인사 기습 단행은 사화에 가까운 숙청"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무도한 권한남용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문 정권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사에 대한 탄압이다. 측근 수사를 무력화하고 수사 방해를 하려고 한 것"이라며 "친문(친문재인) 유일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검찰 무력화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일갈했다.

특히 황 대표는 4.15 총선을 위한 보수통합과 관련 "통합이 쉬울 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다"며 "결별도 쓰라린 고통이지만 화합 역시 나를 내려놓아야해 힘겹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보수통합을 위해 "통합의 본질은 신뢰와 대의"라며 "풀지 못할 매듭은 없다.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만 풀어달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 정권의 모든 것은 총선 그리고 북한뿐"이라며 "무려 90여명이나 되는 청와대 출신인사가 선거판에 뛰어 들고 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릴 의지가 없고 국민을 속이겠다는 의지만 확인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 신년사가 말하지 않는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