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총리인준안)협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와 선거 중립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으로서 선거운동에 전력하다가 총리실로 옮겨가 당의 선거운동을 사실상 지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선거 중립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특히 연초 지역순방, 초도순시 등 명목을 빌어 교묘한 방법에 의한 선거운동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이야기를 강력하게 전달했다"며 "2004년도 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열린우리당이 잘 되었음 좋겠다'는 발언 하나로 탄핵의 빌미가 됐던 것을 상기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한다.
서은용 기자
knews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