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조정법안 등을 가결시키며 자유한국당 보다 많은 의석수의 덕을 본 가운데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모를 시작했다.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둘러싼 당내 신경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며 치열한 경쟁에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천 심사에서는 후보자로서의 자질 부족 등 함량 미달자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원혜영 위원장)는 20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를 공모한 후 설 연휴가 지난 다음 월말께인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도종환 위원장)도 전략공천 대상지 15곳을 1차로 선정했으며 이어 이들 15개 지역에 어떤 후보를 공천할지에 대해 후보될 인사들을 꼼꼼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사 과정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은 극회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든 명단을 공개하며 탈락시키는 것이다.

이런 국회의원 평가를 위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강철규 위원장)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활동에 대한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진행했으며 합산 결과 하위 20% 의원들에게는 경선 시 불이익(20% 감산)을 준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이같은 결과를 확인한 뒤 하위 20% 당사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며 불복 시 48시간 이내 이의 제기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는 이르면 설 연휴 전후에 이같은 하위 20% 의원들에게 통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