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와 조원진 공동대표 갈등 수면 위로 불거져

[노동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정당인 우리공화당의 홍문종 공동대표와 조원진 공동대표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지며 사실상 분열상태로 들어간 모습이다. 

이에 홍 공동대표와 조 공동대표의 공동체제로 들어간지 8개월 만에 쪼개지게 생겼다.

지난 17일 우리공화당 청년당원은 국회에서 "당을 분열시키고 해당행위를 하는 홍문종 공동대표와 오경훈 사무총장, 이창원 비서실 부실장을 즉각 제명하라"며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했다.

우리공화당은 "홍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의정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기자회견에서 우리공화당의 태극기집회와 별도로 자신이 참여하는 태극기집회를 18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표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의 합의, 의결이 전혀 없이 독단적으로 통보한 것은 분열행위"라고 일갈했다.

우리공화당은 또 "홍 공동대표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문종 나폴레홍TV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공화당 당의 명칭을 준 것은 저에요라는 발언으로 조 공동대표를 비난함과 동시에 당의 명칭과 실체가 자신에게 속해 있다는 소유권을 주장하는 발언을 했다"며 "4선 국회의원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원들은 홍 공동대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충격에 빠진 상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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