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4.15 총선 울산 남구을 후보 출마<자료사진>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오는 4.15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후보로 출마한다.

김 전 시장은 2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 전 시장은 "자유 우파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당 소속으로 남구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하려 한다"며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문재인 STOP,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문재인 파쇼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세워야 할 것은 다시 반듯하게 세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또 "오로지 권력 획득과 영구 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며 "정말 상상조차 못 했던 일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고, 이 점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울산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시장은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사람, 다시 나라와 울산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는 대여 투쟁의 선봉에서 목숨까지도 내어놓을 각오로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시장은 "자유 우파 진영의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며 "보수정치가 국민 신뢰를 잃고 추락한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오직 나라와 울산, 국민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시장은 남구을 현역 의원으로 3번의 울산시장을 지낸 박맹우 전 사무총장과 공천 경쟁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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