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따른 자영업자 피해 보전 대통령 긴급명령 발동해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0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 피해 보전을 위한 조치로 대통령 긴급명령 발동을 요청했다.

이날 민 의원은 "신종 코로나로 소비가 위축 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발동해야 한다"며 "베드타운 같은 경우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와 눈물소리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또 "정부가 코로나 안전대책은 비교적 잘 하고 있지만 손님이 아예 없다"며 :자영업자들이 종업원 임금은 물론 임대료·전기료·관리비 등 고정비용 지출 부담도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추경편성에 대해서도 "추경을 편성하기에 너무 긴급하다"며 "이럴 경우는 추경이 아니라 아예 긴급명령으로 정부가 실태조사를 해서 어느 정도 보전·삭감을 해야 하는지 일단 보고 추후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민 의원은 "2월 한 달은 선거 출마자들이 기존 선거운동을 완전 중지하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살자"며 "생활감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정치감염이고 선거감염이다. 이것은 정말 돌아다니는 화약고"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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