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경직된 사고 버리고, 생산성 만회에 적극 나서자"<사진=현대차노조홈페이지(기사와관계없음)>

[노동일보]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우한폐렴)으로 지난 4일부터 공장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11일부터 일부 생산을 재개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고객이 없으면 노동조합도, 회사도 존재할 수 없다"며 "이럴 때 일수록 고객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주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공식 소식지를 통해 노조원들에 "경직된 사고를 버리고, 생산성 만회에 적극 나서자"고 생산 재개 뜻을 전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는 11일 코로나가 노사 생존의지를 꺽을 순 없다는 제목의 소식지를 노조원들에게 보내 "고객이 없으면 노조도, 회사도 존재할 수 없다"며 "회사는 사활을 걸고 부품 공급을 책임져야 하며, 조합원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만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또 "혹여 노사 생존을 위한 노조 호소에 조합원들이 결코 경직된 사고를 가져서는 안된다"며 "회사 또한 노조의 뜻을 인지하고 조합원에 대한 불필요한 도발이나 관성화된 이념 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노조는 "노조 집행부는 소통과 공감을 기치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며 "사측만 변화의 의지에 공감해 준다면 경직된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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