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고발하기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를 고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 전 총리 측은 입장문을 통해 "불법 여론조사로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행해졌다"며 "이에 저희 캠프는 유권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법 행위를 강력 제지하고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 측은 또 "종로의 발전을 위한 신사적 정책 대결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전 총리 측은 선거 여론조사 실시 시 필요한 공직선거법상 절차 미준수와 선거여론조사기관이 아닌 여론조사기관·단체가 실시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했다는 이유를 들어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와 전공자들을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신의한수는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인 전공자들이 종로 길거리 민심을 조사한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지지가 이 전 총리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과거 보수성향의 인터넷신문인 독립신문을 운영했으며 독립신문은 보수성향의 인터넷 매체들이 모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 회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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