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의 심재철 원내대표는 중도·보수진영의 통합으로 미래통합당이 창당된 후 19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촛불혁명이라고 포장했지만,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을 보내고 있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고 밝혔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3년은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은 헌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 등 3대 재앙이다. 오는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투표로 나라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공존의 새 세상을 열겠다고 했지만 곧바로 적폐 청산을 빙자하며 보복의 정치를 자행했다"며 "우리는 오늘날 신형 좌파독재 정권의 폭주를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검찰 수사 대상이자 불의와 반칙과 특권의 화신인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온 국민이 분노하는데도 대통령은 고집을 피우고 오기를 부리며 조국을 끌어안았다. 대통령이 국민과 전면전을 벌인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는 법치유린의 전주곡에 불과했다"며 "대통령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좌파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해 설계된 준 연동형 선거제를 날치기 처리했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비판세력 탄압과 측근 비리 은폐를 위해 공수처까지 도입했다"며 "또한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이 돼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범죄다. 자유당 정권을 몰락시킨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어느 정권이고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권력의 최후는 비참했다.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각본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은폐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 다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저지른 검찰 인사 대학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심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헌정 재앙을 끝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바로 세우겠다"며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성역 없이 수사하는 나라, 대통령도 법을 두려워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 경제를 좌파 포퓰리즘의 실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며 "지금 시급한 특단의 대책은 바로 문재인 정권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다. 정책 대전환이 없이는 그 어떤 대책도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심 원내대표는 안보재앙에 대해 "문 대통령은 처음에는 북핵 문제 해결의 운전자가 되겠다고 했고, 이후 중재자가 되겠다, 촉진자가 되겠다고 했지만 말잔치로 끝났다"며 "북핵이 안보를 직접 위협하는 상황인데도 북한의 눈치만 보고 스스로 무장해제까지 했다"고 일갈했다.

심 원내대표는 "북한 김정은에 대한 저자세의 대가는 참혹했다. 문 대통령 모친상이 나자 조의문을 전달하고는 다음 날 보란 듯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정권의 외교는 친중 사대주의로 흘러가고 있다"고 질책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내에서도 불안감을 중폭시키며 번져기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해서도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보면 국민 방역을 위한 초동조치부터 허둥댔고, 중국인과 중국방문객의 입국금지도 미적거렸으며 병 이름에 중국이나 우한이라는 단어를 쓰기조차 꺼려 한다"고 질타하며 비판했다.

더욱이 심 원내대표는 오는 4.15 총선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정의당 등 4+1 야합세력은 국민은 알 필요도 없다며 준 연동형이라는 괴물 누더기 선거제를 도입했다"며 "이번 총선을 마지막으로 준 연동형 선거제는 우리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 이번 총선의 본질은 국정에 실패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그리고 2·3·4중대들의 어떤 방해공작도 유권자의 현명한 심판을 막을 수는 없다"며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다. 핑크 혁명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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