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자, 강원도 원주 춘천 횡성에 거주<자료사진>

[노동일보]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 다시말해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대구지역의 신천지 집회 참여자들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대구 신천지 지파가 있는 강원도내에 신천지 신도들이 거주하고 있어 대구에서 집회를 마치고 강원도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 신도들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강원지역에는 이날 종일 원주지역 맘카페와 SNS 등을 통해 원주와 춘천 횡성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30명이 31번 확진자와 함께 대구교회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내용들이 올라와 원주와 춘천 횡성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여했다가 원주와 춘천, 횡성으로 올라간 신도들이 구체적으로 원주에 몇 명, 춘천에 몇 명, 횡성에 몇 명 등 숫자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원주, 춘천, 횡성에 사는 신천지 집회 참여자들이 각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까지 받았다는 내용 등이 올라와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강원지역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런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다고 부정하고 있지만 아니다는 정확한 근거는 사실상 없다.

이날 원주시 보건소 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음성 판정을 받은 대상자 8명과 이날 검사중인 대상자 9명을 일일이 확인을 했으나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는 물론 대구를 다녀온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춘천시보건소도 "경북 영천지역 장례식장을 다녀왔다며 찾아온 2명에 대해 검사했으나 이상 증세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천지 신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강원도도 "도내 신천지 신도들의 확진자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공식 통보 받은 사실이 없어 확진자 접촉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주와 횡성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30명이 31번 확진자와 함께 대구교회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어 원주와 횡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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