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자 1001명 중 90명 증상 있고 515명 증상 없어<자료사진>

[노동일보]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이동 경로와 첩족자 전수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상당수 교인이 연락이 안 되고 있어 또 다른 불안감으로 커지고 있다.

이날 대구시는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한국인 여성 31번 환자(61세)가 다니는 신천지 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한 교인 1001명 중 90명은 증상이 있고 515명은 증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밝힌 증상자 90명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했으며,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날까지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으나 전화 연락이 안 된 교인은 396명(39.6%)에 달해 대구시는 계속 연럭을 취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는 경기, 과천, 강원, 경남, 전북 전주, 충남, 제주 등 전국 곳곳의 신천지 교인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남도와 전북도는 각각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도내 거주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한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반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있다. 제주도에 30대 남성 1명, 충남도 3명도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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