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남구청>

[노동일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번째 사망자가 21일 오후 발생했다.

이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5세 여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55세 여성은 만성 폐렴을 앓고 있었으먀 정신병동에서 전날(19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해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갔다.

특히 55세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후 대구·경북지역에 음압병실이 부족해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에 오후 2시 30분께 이송했지만 이송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이에 55세 여성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했지만 오후 6시께 숨졌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송과정에서 사실상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침이 내려오면 감염병 관리법률에 따라 시신 이송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날 오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한 또 다른 환자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이날 사망한 55세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55새 여성을 포함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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