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회에서 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천지에 대해 대립각을 보였다.

장제원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와 관련 "장관이 검찰인가. 검찰총장인가. 압수수색을 다 알리고 하나. 신천지가 명단을 치워버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법무장관이 나댈 일이 아니다. 검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여상규 법사위 위원장에게 "같은 표현이어도 '왜 나대느냐' 이런 것들은 제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여 위원장은 "장관은 의원 질의에 약간, 조용히 하고, 언짢은 내용이 있든지 언행이 언짢더라도 장관은 거기에 반응하면 안 된다"고 장관에게 참을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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