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15 총선 표심, 어디로 갈까?<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4.15 총선에서 표심이 명확하세 나오지 않는 상황인 충청권 표심이 어디로 갈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특히 충청권은 과거부터 부동층이 많은 지역으로 선거당일 후보를 정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결국 충청권 표심에 따라 여야 후보들이 선택되며 제1당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확인 하듯이 충청 표심은 지난 총선에서 매번 정당들의 선택을 한 정당으로 몰아주지 않았다.

이에 매번 지지하는 정당들이 달랐다. 17대에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했고 18대에는 자유선진당을 지지했다. 또한 19대에는 새누리당이 승리하게 만들어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여야가 서로 나눠가졌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충청권이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으로 27개 선거구이었는데 미래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이 14곳, 더불어민주당이 13곳(당시 무소속 이해찬 의원(세종시) 포함)을 차지했다.

더욱이 이번 총선에서는 세종 지역구가 2곳으로 늘어나며 지역구가 28개로 늘어났다. 이런 지역구 현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충청 28개 지역구 가운데 4곳을 우세, 7곳을 경합우세로 보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는 이해찬 대표가 관리하며 자신의 세력을 관리해온 세종이 2석으로 늘어나며 갑과 을로 분구됐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방증이기도 한다.

충북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제천·단양의 이후삼 후보, 청주 흥덕의 도종환 후보, 청주 청원의 변재일 후보 등이 자리를 차고 국회의원 뺏지를 잡으려 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을의 박완주 후보, 아산을의 강훈식 후보, 논산·계룡·금산의 김종민 후보 등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되며 어느정도 의석수 차지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에서 미래통합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으며 표심을 장악하고 있는 최데 승부처인 대전 중구·동구·대덕구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충남의 경우 홍성·예산의 홍문표 후보가 안정적으로 당선돨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후보와 보령·서천의 김태흠 후보, 아산갑의 이명수 후보 서산·태안의 성일종 후보 등의 5곳을 우세 지역으로 점치고 있다.

또한 미래통합당은 충북 충주의 이종배 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후보, 증평·진천·음성의 경대수 후보 등 비청주권 3곳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청주 흥덕의 정우택 후보, 청원의 김수민 후보, 상당의 윤갑근 후보, 서원의 최현호 후보가 나서는 흥덕, 청원, 상당, 서원에서는 승리를 점치기는 어렵지만 해볼만 하다는 지역구로 보고 있다.

대전에서는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구의 수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속해있는 지역구 네 곳은 탈환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당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충청권의 지역구 판세 분석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중앙당이 자체적 분석 수치를 파악한 후 인용했으며,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조사내용 등을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