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민생당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향해 "같은 당을 같은 당이라 하지 못하니 애간장이 끓을 만하다"며"이쯤 되면 호부호형이 아니라 호당호당"이라며 "집권여당의 꼼수를 위한 꼼수, 편법에 이은 편법이 도를 넘어섰다"고 일갈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쌍둥이 유세버스'에 대해 선관위가 지적한 것을 놓고 "쌍둥이 버스와 표절 공약에 이어 민주당의 공식 SNS 계정에는 더불어시민당의 홍보영상이 게재됐다"며 "그러고보니 민주당의 서자도 있다. 열린민주당이라는 서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총선 이후 본가로 들어오겠다고 한다"고 질타하 듯 말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적서차별은 1919년 대한민국 헌법 제정과 함께 사라진 줄 알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 다시 불려 나왔다"며 "겉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외치지만 속으로는 꼼수와 편법을 불사하면서까지 의석수 챙기기에 혈안인 가짜 정치다.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 호당호당을 허하니 이제 같은 당이라고 고백하고 동료 시민 앞에 부끄러운 정치 그만 멈춰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