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황교안 후보)뒤집을 수 있다가 아니라 당연히 뒤집는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실상 차기 여야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지역으로 전국적 관심사인 서울 종로 선거와 관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에게 자당의 황교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뒤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초장엔 20% 이상의 차이가 났지만 10% 수준으로 좁혀졌다"며 "이 정도면 황교안 후보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뒤집을 수 있다가 아니라 당연히 뒤집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로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다"며 "(3040 비하논란에 휩싸인 서울 관악을 김대호 후보에 대해)그런 소리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퇴 등 거취여부는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수도권 판세가 미래통합당에 불리하다는 분위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나는 여론조사를 보지를 않는다"며 "초장에 나타나는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 선거 초반에 나타나는 여론조사를 가지고서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자당의 황교안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 "황교안 후보가 초장에 20% 이상의 차이가 났지만 10% 정도 수준으로 좁혀졌다"며 "좁혀지고 있는 추이가 중요하다며 황 후보가 이길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쫓아가는 사람이 수성하는 사람보다 편하기에 8일이면 10%는 (따라 잡기) 충분하다"며 "옛날 보궐선거 때 조순형 후보 선대위원장을 했을 때 여론조사 결과가 48:12였지만 2주 만에 만회해서 결국 당선이 됐다. 내가 보기엔 당연히 뒤집을 것이며 제2의 조순형 탄생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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